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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새단장…9월 문연다

김미영 기자I 2024.07.04 09:15:24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변신
MZ 타깃의 ‘뉴 웨이브’·미식 위한 ‘마켓125’ 관심
‘고디바 베이커리’, 도쿄 이어 전 세계 2번째 문열어
“충북 청주 백화점에도 ‘커넥트 현대’ 확장 검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커넥트 현대(CONNECT HYUNDAI)’라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으로 거듭난다.

현대백화점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오는 7일까지 영업하고 2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해 오는 9월 6일 커넥트 현대로 새단장해 연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커넥트현대 전경 여출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이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정상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 매장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일상과 즐거움, 글로벌과 로컬,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가치”라며 “부산 동구, 중구, 영도구, 서구 등 상대적으로 대형 유통시설이나 즐길거리가 부족한 구도심에 커넥트 현대가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넥트 현대만의 상품기획(MD) 차별성은 MZ 고객 타깃의 ‘뉴 웨이브(New Wave)’와 미식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마켓 125’에서 도드라진다.

뉴 웨이브에는 K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마뗑킴’을 비롯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20여개가 신규 입점한다.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편집숍 ‘RTBP’ 공간도 따로 조성한다.

커넥트 현대 도로명주소를 딴 마켓 125는 이색적인 미식 공간으로 부산의 시장을 본땄다. 부산대 지역 유명 디저트 맛집인 ‘버터레코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비롯해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운영하는 빵 특화 브랜드인 ‘고디바 베이커리’의 한국 최초 매장도 부산점에서 문을 연다. 전 세계에서 일본 도쿄에 이은 두 번째 론칭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을 준비해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2030 영고객부터 패밀리고객까지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부산 동구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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