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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라며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장부문도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와 비용구조 안정화 등으로 5.4% 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V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판매 전략으로 이익률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PER)기준 6.6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가전부문의 동사 경쟁력과 전장부문 마진 개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전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상향높아진 이익 가시성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