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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핑트립을 온 일본인들 중에 11살짜리 아이가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를 탔다”며 “많은 국내 서퍼들이 웨이브파크 측에 항의를 했고, 욱일기 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인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고, 보드를 타기 위해 우측 사진에서 보듯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를 했지만 (서핑장 측에서) 더 이상 허가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국내 서퍼들의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을 모두 없애기 위해선, 먼저 국내부터 깨끗하게 청산해 나가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