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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의원 42.7%, 박용진 의원 14.0%로 집계됐다.
이어 박주민 의원 4.7%, 설훈 의원 4.2%, 김민석 의원 3.6%, 강훈식 의원 1.7%, 강병원 의원 1.4%, 이동학 전 최고위원 1.1%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21.8%, `잘 모름`은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의원은 지난 조사(7월 4일 실시) 대비 7.0%p 올랐고, 전연령대와 전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이재명 의원 57.5%, 박용진 의원 12.3%을 기록한 가운데 `친낙`(친이낙연)계로 설훈 의원이 6.4%를 얻었다.
이재명 의원과 2위 박용진 의원 간 격차는 28.7%p였다.
최근 `비명(비이재명)계 간 단일화` 주장이 나오는 97세대 주자(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4명과 설훈 의원의 지지율을 모두 합쳤을 때 26%였지만 여전히 이 의원과의 격차는 16.7%였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30%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이 의원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층(420명) 조사에서도 이재명 의원 지지율이 74.0%였고, 박용진 의원이 6.5%로 뒤를 이었다. 박주민 5.4%, 김민석 3.0%, 설훈 2.2%, 강병원 1.1%, 강훈식 0.9%, 이동학 0.2% 등 나머지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한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무당층(187명)에서도 이재명 32.7%, 박용진 10.6%, 박주민 4.9%, 설훈 4.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KSOI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