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미술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믐(MEUM)’에 시드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111억원 규모의 5호 펀드(개인투자조합)를 결성한 이래 단행된 첫 투자 건이다.
|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김휘재 믐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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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설립된 믐은 2D 작품 사진부터 조각, 오브제와 같은 3D 작품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현재 작가 회원 300여명, 전체 회원 10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시와 공연 등 예술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등장한 믐에서 창작자는 본인만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그 안에 작품을 배치하고 전시를 진행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실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므미(캐릭터)’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믐은 사이트 리뉴얼과 고객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휘재 믐 대표는 “미술분야 메타버스의 선구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X·UI)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도모하고, 창작자들이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와 전시환경을 빠른 속도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