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커리큘럼` 통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이혜라 기자I 2021.07.14 09:08:26

실무진 노하우 전수…강연 콘텐츠 제공
정규수업 연계시 학점 이수 가능
"AI 인재 양성 산학 공동과제…노력 지속"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 이론과 실무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 강의를 국내 대학교에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은 자사 AI 전문가들의 강의를 대학교 수업과 연계하는 ‘SKT AI 커리큘럼’을 희망 대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전국 2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고 10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했다. 각 대학교에서 ‘SKT AI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11개 영역 81개 영상 콘텐츠를 소개했다. 기본 이론부터 AI 서비스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추천 기술·대화형 언어 모델·컴퓨터 비전 등의 분야로 구성했다.

‘SKT AI 커리큘럼’은 2017년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론 전국 18개 대학교에서 약 2000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정규수업과 커리큘럼을 연계한 학생들은 과정 이수 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우수 학생에게는 포상도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커리큘럼 수강생들이 SK그룹의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공유지인 ‘SK ICT 테크 서밋’과 SK 대내·외 개발자들의 소통 플랫폼인 ‘데보션(DEVOCEAN)’을 통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8월 말까지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희망 대학들과 관련 상담과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AI 인재 양성이 학교와 기업 공동의 과제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AI 커리큘럼’ 온라인 설명회 개최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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