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 합류

왕해나 기자I 2021.06.28 09:25:56

원액생산 공정 시설 완공 수순…기술이전도 진행 중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테마(216080)가 한국코러스의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테마는 강원도 원주에 기존 톡신 시설과는 별도의 백신 원액생산(DS) 공정을 위한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부펀드(RIDF)로부터의 원액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진행 중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2021년을 기점으로 신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진출이 본격적인 보툴리눔 톡신 상업화 시점 이전에 보툴리눔 톡신 공장 활용의 공백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첫 생산물량이 출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배양공정기술과 백신 원액생산기술은 서로 유사해 회사에서는 백신생산 시설을 향후에 균주 배양시설로 활용할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테마는 필러 및 톡신을 주력으로 제조,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주력제품인 필러생산증대를 위한 70억원의 신규투자계획을 세운데 이어 최근에는 100억원의 신사업을 위한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결정을 한 바탕에는 또 다른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파이프라인 강화와 백신 원액생산시설을 위한 투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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