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2일 “씨티씨바이오는 개량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기부전과 조루 증상 관련 복합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복합제의 개발에 성공한다면 발기부전과 조루 환자가 각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에는 위탁생산(OEM)을 하면서 일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하반기에는 수 백억원 수준의 자체 브랜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해당 진단키트 수출단가는 6~7달러 선으로 추정된다”며 “이익률이 높아 동사 실적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씨티씨바이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565억원, 영업이익은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지분율 81.8%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 ‘CTCVAC’는 지난 3월부터 유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후보물질이 비임상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코로나19 중화항체를 형성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비임상 시험을 거쳐 올해 말 임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