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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 중국 SNS 마케팅 강화

김무연 기자I 2020.08.27 08:30:14

위챗 기반의 인앱형 미니 스토어 샤오청쉬 입점
61만명 SNS 팔로워 바탕으로 왕홍 마케팅도 이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 협약 추진도

위챗 ‘샤오청쉬’에 문을 연 G마켓 글로벌샵(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한국 중소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 중소 판매자들은 중국 디지털 시장 및 SNS 마케팅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고 언어 장벽도 높아 진출에 제약이 많았다. G마켓 글로벌샵은 2013년부터 쌓아 온 중국 SNS 마케팅 채널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소 판매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 24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WeChat) 기반의 미니앱 ‘샤오청쉬’를 공식 오픈했다. 샤오청쉬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의 유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2017년 출시한 인앱형 미니 스토어이다.

샤오청쉬는 지난해 일일 이용자 수 3억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앱 안에서 쿠폰 발급, 주문, 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G마켓 글로벌샵 입점 판매자들은 이번 샤오청쉬 오픈으로 11억명에 달하는 중국 위챗 이용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G마켓 글로벌샵은 자사가 보유한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왕홍) 리스트를 바탕으로 K팝·K뷰티·K패션 등 중소 브랜드 상품을 홍보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54만명)를 비롯해 국민 메신저 ‘위챗’(7만명), 커뮤니티형 온라인 쇼핑몰 ‘샤오홍슈’(4천명) 등에서 K패션 트렌드 따라잡기, K뷰티 브랜드 상품 비교를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G마켓은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내 중소기업 인기 상품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G마켓 인기 상품에 선정되면 별도의 입점 절차 없이 미국 이베이 등 다수 글로벌 온라인몰에 상품 등록과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이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팀장은 “G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은 물론 마케팅, 판로 확대까지 적극 지원하고자 업계 최초로 위챗 미니앱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G마켓 글로벌샵의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국내 판매자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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