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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월급제' 요구 망루농성 전주 택시노조원 510일 만에 농성해제

손의연 기자I 2019.01.26 13:13:56
택시회사의 전액관리제(완전월급제) 도입을 요구하며 전북 전주시청 망루에서 510일간 농성을 해왔던 김재주(57)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이 망루에서 내려와 동료들과 함께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택시회사의 전액관리제(완전월급제) 도입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앞 조명탑 위에서 망루농성을 벌이던 노조원이 510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전주시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택시지부는 26일 오전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지역 택시회사에 대해 시가 행정 처분을 하는 내용이 담긴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4일부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조명탑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김재주(57)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은 망루에서 내려왔다.

확약서에서 시가 전액관리제 위반 회사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그럼에도 시정하지 않으면 감차 처분으로 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전액관리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기별로 택시회사의 차고지를 지도점검하고, 택시운행정보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 택시회사들이 시의 과태료 처분을 부당하다며 소송을 걸었기 때문에 시는 패소할 경우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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