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가 윤고은의 단편소설 ‘1인용 식탁’이 낭독극으로 만들어진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 2층 카페에서 낭독공연 ‘1인용 식탁’이 무료로 펼쳐진다. ‘2018 신진연출가전’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1인용 식탁’은 ‘무중력증후군’을 통해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젊은 작가 윤고은이 자신의 단편소설들을 모아 펴낸 첫 소설집이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인 ‘1인용 식탁’,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빈대 퇴치 소동을 그린 ‘달콤한 여행’, 백화점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에 소설을 쓰는 소설가를 다룬 ‘인베이더 그래픽’, 돈을 받고 꿈을 대신 꿔주는 ‘박현몽 꿈 철학관’ 등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이번 공연은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소설 중 ‘1인용 식탁’을 낭독극으로 각색해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예술 프로젝트 그룹 ‘키르코스’ 배우들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