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액면분할 이후 재상장하는 만도(204320)에 대해 긍정적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분할된 주식수를 반영해 6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으 “만도가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며 “기존 종가 22만7000과 동일한 4만5400원으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고 발행주식수가 약 939만주에서 4696만주로 늘어나며 유통거래 주식수가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국내 자동차 섹터 내에서 한온시스템과 더불어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며 “이번 액면분할도 연 25%에 달하는 배당성향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만도는 2분기 글로벌 OEM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모멘텀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GM의 픽업트럭향 EPB 부품이(MoC, Motor On Caliper)가 공급될 전망이고 이는 특히 3분기부터 미국 현대기아 가동률 개선 사이클과 맞물려 수익개선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후 4분기부터는 럭셔리 메이커를 포함한 유럽 OEM향 MoC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인데 럭셔리향 메이커 부품매출액은 2018년 약 300억원 내외에서 2021년 3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해 주요 외형성장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우려깊던 1분기 실적시즌이 지났다. 2분기의 경우 HMG의 중국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해 동사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