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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르면 다음달 둘쨋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것만으로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하락에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한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12월 둘째 주쯤 선물 상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피 회장은 “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통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숏(매도)할 수 없어서 사거나 팔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할 수 없지만, 양방향 시장을 만들면 언제나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도해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CME는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기반으로 거래된다.
한편 지난 주말, 하루만에 1000달러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64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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