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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농축대두단백기업 'CJ 셀렉타' 출범

김태현 기자I 2017.08.28 09:18:46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Goiania시에 위치한 K-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CJ셀렉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농축대두단백 글로벌 1위 기업 셀렉타 최종 인수를 위한 세부 계약을 완료하고 신규법인 ‘CJ 셀렉타’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5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고이아니아시에 위치한 K-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 및 김진현 소재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농장주 그리고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셀렉타는 40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원료인 대두 주산지에 위치한 만큼 물류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농축대두단백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 뿐만 아니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주요하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까지 모두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이 두 제품은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이다. CJ 셀렉타는 ‘양돈’, ‘양어’, ‘양계’ 등의 모든 축종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사료 뿐만 아니라 셀렉타가 보유한 대두 구매역량을 기반으로 식품용 농축대두단백과 고부가가치 첨가제인 레시틴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차별화된 발효효소 기술을 토대로 생물자원, 바이오, 식품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한편 전세계 식물성 고단백 소재 사료 시장은 1.6조원대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고체발효 기술과 단백질 분해 효소처리 기술 등을 접목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는 물론 베트남, 중국, 브라질 4개국에서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 점유율 40%까지 확대해 1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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