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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Q 실적 예상수준…‘시장수익률’-대신

유재희 기자I 2017.01.26 08:45:4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가와 현 주가와의 괴리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에 전년대비 8% 증가한 38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판재류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봉형강류의 호조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분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관련 손실 약 1500억원과 예상치를 상회한 법인세율(28.5%)로 부진했으나 일회성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의 관건은 2월 협상이 시작되는 자동차강판 가격”이라며 “인상은 확실하나 인상폭이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2분기 이후 원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t당 8만원을 전후해 인상이 예상되는데 1월까지 고로마진은 축소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전망치를 유지하고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1.6% 상향하지만 목표주가와 현 주가와의 괴리가 10% 수준임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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