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8월에 첫선을 보인 비비고 한식반찬은 출시 첫해 매출 5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538만개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총 가구수가 약 1800만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3가구 당 1가구가 이 제품을 구매한 셈이라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동그랑땡’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비비고 한식반찬의 빠른 성장세는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넣는 방식과는 달리 굵게 썰어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생산했기 때문이다. 재료를 크게 썰어 넣었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은 ‘5가지 무첨가’ 콘셉트 제품이라는 점도 건강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식반찬의 올해 매출을 38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명절 시즌에는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설, 추석 음식 요리법을 개발하고 요리 교실 및 체험단 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비성수기에도 밥 반찬, 햄버거 대용, 야식 등 일상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총괄 부장은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고 한식반찬은 이번 설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매출 격차를 최대한 줄여 연중 인기 제품으로 육성하고, 향후 명실상부한 국가대표급 한식반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가는情 오는情]설 선물, '실속'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주간추천주]KDB대우증권
☞CJ제일제당, 설 맞아 '명절 요리 쿠킹 클래스'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