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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텍시스템, 피트니보우스코리아 인수..“사업다각화로 매출 100억 목표”

김영환 기자I 2013.06.28 11:07:4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레슈어 실러 전문회사 웰텍시스템 피트니보우스의 한국사업을 인수했다.

29일 웰텍시스템에 따르면 웰텍시스템은 피트니보우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인수 비용은 20~30억원대로 알려졌다.

웰텍시스템은 사무용 프레슈어 실러(PRESSURE SEALER) 개발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85%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우편 봉함기는 종이 한 장을 접고 봉함해 우편물로 만들어 주는 기계로 기업체, 병원, 학교 등 우편물이 필요한 곳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

웰텍시스템이 인수한 피트니보우스는 우편 물류에 관한 총체적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웰텍시스템이 낱장 우편물에서 높은 기술을 보유했다면 피트니보우스는 여러장의 문서나 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편물을 봉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전세계 2만9000명의 임직원을 고용 중이며 매출액은 5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봉입봉함기 시장 점유율은 60~70% 가량이다.

웰텍시스템은 피트니보우스의 한국 영업권을 인수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겠단 목표다. 이재성 웰텍시스템 이사는 “피트니보우스 코리아 지분 인수로 올 매출액 목표를 100억원 대로 높였다”며 “피트니보우스가 갖고 있는 해외에서 갖고 있는 판매 노하우를 웰텍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텍시스템은 내달 1일부로 피트니보우스 코리아의 영업조직 및 서비스조직을 합병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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