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판매 강세와 제품 믹스 개선효과, 최저수준 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어 한·미 FTA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가 꼽히면서 주가는 더욱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4.06% 상승한 20만5000원, 기아차(000270)는 3.06% 오른 7만7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5.36% 상승한 3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업체들의 생산 정상화에도 불구,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경쟁력 있는 모델을 계속 공급 중이고 브랜드 이미지가 현저히 좋아지고 있는데다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상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계속되는 제품믹스 개선효과와 신모델 비중 상승으로 향후 실적도 지속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라며 "최근 급등한 달러-원 환율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만도(060980)는 전일대비 4.95%, 현대위아(011210)는 6.08%, 한라공조(018880)는 5.83% 오르고 있다. 또 에스엘(005850)은 7.48% 올랐으며 성우하이텍(015750)도 11.42%, 평화정공(043370)은 6.98%, 화신(010690)은 8.74% 상승중이다.
▶ 관련기사 ◀
☞현대차, 브라질 수입규제 직격탄..공장 조기 가동이 답?
☞국내車업계, 美1300만대 시장 열리나..`FTA효과 기대`
☞현대차, 3분기 실적 양호..`질주는 계속된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