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6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773억원, 영업이익은 59.4%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성장세가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눈여겨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 원가율 개선효과가 `놀라운 수준`이라며 주목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회계시스템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주가상승의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수익성 논란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회계상 실적도 좋지만 탁월한 사업구조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 더욱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매출 측면에 대해서도 "성장세는 일단 주춤하지만 해외와 토목 기성 본격화로 2분기부터 다시 고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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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의 경우 "가장 관심을 모았던 1분기 마진율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1%로서 전년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5.9%로 2.0%포인트 올랐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원가율 조정 영향 등 전년 실적 부진 요인에서 벗어나 실적 정상화를 달성했다"며 특히 "매출비중이 증가하는 해외부문에서 공사원가율이 90%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원가율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지속성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다만 2분기 이후 1분기의 높은 마진 수준이 유지되지는 않더라도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회복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원가율 개선은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1400원, 2.44% 오른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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