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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오페라는 어떤 작품?…초보관객 위한 오페라 공연

노컷뉴스 기자I 2009.07.14 12:25:00

국립오페라단, 마이퍼스트 오페라 ''나비부인'' 선보여


 
[노컷뉴스 제공]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연출 이나라)이 대중들이 처음 접하는 오페라 무대에 올려진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이 선보이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초보 관객들을 위해 걸맞게 무거운 거품을 뺐다.

마이퍼스트 오페라(My First Opera, MFO)로, 초보 관객이라도 오페라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중극장 규모로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고, 저렴한 입장료로 부담을 줄인 오페라 입문 시리즈다.

2006년 '라 보엠을 시작으로 4번째 시리즈로 선택된 '나비부인'은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에서 거의 해마다 공연되는 레퍼토리. 19세기 말 제국주의 시대에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게이샤 초초상과 미군장교 핀커톤이 결혼하지만 핀커톤은 그녀와 아이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떠난다.

3년 뒤, 그를 애타게 기다리던 나비부인 앞에 핀커톤이 미국인 아내를 데리고 나타나 아이를 맡겠다고 하자 나비부인은 자결하는 비극적인 내용을 그렸다.

국립오페라단 측은 "난해하지 않으면서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며 "국내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의 무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부터 S석 1만원까지 줄여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소프라노 이지은·이상은(이하 나비부인 역), 테너 김도형·최성수(이하 핀커튼 역),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백재연(이하 스즈키 역) 등이 출연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오는 17~1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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