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LG전자(066570)가 일본에서 냉장고 일부를 리콜한다는 소식에 고전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4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3100원(3.80%) 떨어진 7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부진한 업황으로 이틀 연속 소폭 약세를 보였던 LG전자는 이날 리콜 소식에 하락폭이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LG전자 측은 "지난 2003년 일본 현지에만 출시돼 2005년 단종된 2도어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콘덴서 결함에 따른 화재위험이 지적돼 4만8500여대 냉장고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리콜이 미치는 영향은 실제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 리콜이 실제로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문제는 부진한 업황 속에서 달러-원 환율마저 약세를 보여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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