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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명예회복 시도..조선주는 차익매물에 고전

양미영 기자I 2008.06.04 10:31:05

철강주도 여전히 견조..기계업종도 나흘만에 반등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4일 코스피 시장이 소폭 상승반전하며 1820선을 회복하는 등 잦은 등락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업종별 등락 역시 갈리며 일부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최근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 철강주가 이날도 선방 중이다. 철강금속 업종이 1%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POSCO(005490)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 탄력은 최근 이틀에 비해 둔화된 상태다.

반면, 철강주와 함께 약세장에서 돋보였던 조선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조선주는 전종목으로 시세 분출이 고루 이뤄지지 못하면서 어느정도 하락전환이 예견된 상태. 그동안 오른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닷새만에 2%대의 약세로 돌아섰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고업, STX조선 등 조선주가 일제하 약세를 타고 있다. 대신 조선주를 대신해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기계업종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IT 대형주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도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루만에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71만원을 회복했고, 하이닉스도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도 소폭 오름세며 삼성SDI의 경우 4%대의 강세다.

장초반 지지부진했던 자동차 관련주도 반전을 시도 중이다. 기아차가 1.78% 오름세로 선두에 나섰고, 현대차도 장중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오전 10시27분 현재 전일대비 3.01포인트, 0.17% 오른 1822.40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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