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제공] 2006 독일월드컵은 이천수 안정환 박지성 등의 스타를 다시 빛나게 만들었다. 그라운드를 열정적으로 달리는 이들은 우리 대표팀에 결정적인 골을 안기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비단 그라운드에서만 스타가 탄생한 것은 아니다. 월드컵을 등에 업고 각 분야에서도 여러 스타들이 탄생했다. ‘꼭지점 댄스’를 국민적인 응원으로 만든 영화배우 김수로, 이천수의 여자 친구로 언론에 회자된 탤런트 김지유, ‘빠라빠빠’로 월드컵 응원에 나선 신인 가수 박현빈, 놀라운 입담으로 월드컵 중계 해설 실력을 뽐내고 있는 차두리가 대표적인 ‘월드컵 스타’다.
월드컵이 벌어지고 있는 독일에서 우리 대표팀과 원정 응원단이 힘을 내고 있다면, 국내에서는 이들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월드컵스타 인기지속 비결-꾸준한 자기노력·투자로 오∼래가는 스타 발돋움
월드컵은 일시적인 축제에 불과하다. 따라서 ‘월드컵 스타’라는 호칭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란 점을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 ‘뜬’ 연예인이나 선수들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후 끊임없는 자기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들 대부분은 도태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특수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든 아니면 우연한 기회로 스타덤에 올랐든 이번 월드컵으로 ‘뜬’ 스타들은 월드컵 이후에도 본인이 가진 끼와 재능을 적절히 활용하고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이천수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지유는 당장 다음 작품에서 극중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그에 대한 관심도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김지유가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이천수의 연인’이 아니라 배우 김지유로 거듭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데뷔곡 ‘빠라빠빠’로 응원무대를 휩쓸며 가수로서의 실력도 보여줄 수 있었던 박현빈도 마찬가지. 신나고 쾌활한 분위기의 곡을 월드컵 이후 휴가철까지 잘 활용,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며, 최근 보여준 다양한 끼와 재능을 다른 무대에서도 적절히 활용한다면 ‘톱가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수로와 차두리는 본인의 영역 밖에서 큰 성과를 거둔 만큼, 더이상의 ‘오버’는 금물이다. 차두리는 본인도 밝혔듯이 지금의 상황이 아주 행복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축구선수로의 앞길이 더욱 창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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