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반등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48포인트(3.48%) 오른 578.89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가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7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도 사흘연속 사자세를 유지하며 이 시각 현재 14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2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랜만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NHN(035420)이 5% 이상 올랐고, LG텔레콤(032640), 하나투어, 동서, CJ인터넷, 다음은 3%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20위 권에서 LG마이크론과 쌍용건설만 약보합상태다.
줄기세포주들도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산성피앤씨(016100)는 지분 보유사인 FCB파미셀이 독일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쓰리쎄븐(067290), 제넥셀(034660),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등 다른 바이오테마주들도 7%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저출산대책주들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가방(013990)은 4.3% 올랐고, 보령메디앙스(014100)와 어드밴텍, 큐앤에스가 나란히 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니모테크(007120)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와 신규사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양제지는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2.62%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0개 상한 종목을 포함해 82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81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27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