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각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투자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증가하면서 매크로 불확실성에 IT 업체들의 주가는 큰 폭 조정됐다”면서 “하지만 파크시스템스 장비 특성상 타 장비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기존 후공정을 목표로 개발됐던 Hybrid WLI 장비의 경우 AFM 기술과 보완작업을 통해 전공정 영역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며 “제품의 단가도 기존 장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 영역에서도 기존 장비로 한계가 있는 부분을 동사의 기술을 통해 극복하는 다양한 방안도 시도했다”며 “디스플레이에서 주로 사용됐던 NX-TSH 장비도 반도체에 확대 적용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FM은 아직 초기 시장이며 아직 응용할 수 있는 영역은 다양하다”며 “동사는 반도체 투자 사이클보다는 선단 공정에서 활용 범위 확대가 주요 투자 포인트이며, 최근 하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짚었다.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393억원, 영업이익은 1327%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주잔고와 더불어 상업용 제품 판매가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수주잔고는 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성장했다.
류 연구원은 또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150억원을 기록하며 20%대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기별 실적 추이는 작년과 유사한 상저하고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