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년 개편은 작업량을 감안해 2단계로 나누어 추진했으며, 지난 6월 2000~2023년 기간을 대상으로 한 1차 개편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1953~1999년 기간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1954~2023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은 6.9%로 구계열 성장률 6.8%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경제규모(명목 GDP)가 상향수정 됐으며 신계열과 구계열간 차이는 기준년에서 과거로 갈수록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GDP가 상향수정되면서 1인당 국민소득(GNI, 미달러 기준)도 올라갔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확대됐으며, 연평균 16.7% 성장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만6194달러로 늘면서, 연평균 9.4%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년 개편을 통해 GDP 등 국민계정통계의 현실 반영도가 향상됨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수립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