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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지난 15일부터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할 수 있게 돼 빠른 재난 예보가 가능해졌다. 또 태풍 예보 간격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세분화했다.
한 총리는 “기상청이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게 되어 집중호우 시 사고 발생으로부터 20분 정도 추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상황에서 시행 착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안전을 신속·정확하게 기후재난을 알리는 척후병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도 당부하였다.
이어 한 총리는 동작구 도림천 주변 저지대 주택가로 이동해 도림천 일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도림천은 최근 몇 년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 산책로 급류 휩쓸림 사고나 범람으로 인한 반지하주택 침수 등을 유발했다.
하천 제방 복구현장,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상태, 빗물받이 관리상황을 집중점검한 한 총리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돌발적 폭우 발생 시 하천 산책로에서의 고립, 급류 휩쓸림 사고에 대비하여 출입통제를 확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반지하주택 물막이판에 관련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설치하라”며 “위험상황에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확하게 설치되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소 주민들에게 사용방법을 적극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미 설치된 빗물받이가 쓰레기 투기 등으로 막히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도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상황 예측 및 신속 전파 △침수방지시설 설치 △주민 대피체계 구축 △재해취약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 등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연계를 통해 마련한 여러 침수방지 및 주민대피 대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