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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동문회는 27일 2021년 ‘카이스트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박 사장을 비롯해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특훈교수, 성환호 피에스텍 대표이사,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논설전문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사장은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을 이끌고 강소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조건 없는 지분 투자를 하는 등 반도체 상생 시스템을 구축한 주역이다. 반도체 분야 글로벌 사업을 확장했고, 성균관대·연세대·카이스트·포스텍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서강대·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에 반도체 트랙 과정을 개설하는데 공을 쏟기도 했다.
장 교수는 ‘탄소-수소결합 촉매 반응개발’ 분야를 개척하는 등 2015~2021년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꼽혔다. 성환호 대표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전원 장치의 국산화 하고 세계 최초로 관련 전원 장치를 개발했다. 안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AI 대중화에 힘썼다.
1992년부터 시상해온 카이스트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사회봉사 등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칠희 동문회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 역할에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동문들이 있기에 카이스트의 이름이 더불어 빛날 수 있었다”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로서 수상자들의 앞날에 더 많은 영예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