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7일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을 책임자로 ‘성폭력 예방 제도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공군 여군 부사관이 성폭력 고충 상담을 했는데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고, 공군본부가 국방부로 늑장 보고한 것 등 문제점이 드러나자 뒤늦게 개선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TF는 오는 8월까지 운영돼 실태조사를 통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 성폭력 예방시스템에 대한 정책적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육·해·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해병대사령부 인사처장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비롯해 △교육·피해자 보호 △부대운영·조직문화 △수사·조사 등 3개 분과반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과 여성가족부 추천 위원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자문단’을 설치해 분과반마다 참여토록 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부대 운영 전반에 관한 철저한 재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