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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환율은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242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내린 3889.14에 마감했다. 3900선이 다시 깨졌다. S&P 지수는 4000선 벽을 좀체 넘지 못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떨어진 1만2961.89를 기록했다. 1만3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1.589%로 내려왔음에도 증시는 상승 탄력을 잃었다.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 숨고르기 등 갖가지 해석이 나온다. 달러인덱스는 92.58선으로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를 자극,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 상승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사흘 연속 상승하며 환율은 11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월말임에도 꾸준히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달러 매수도 환율 레벨업에 일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공업 수주를 비롯한 월말 네고(달러 매도) 유입은 상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