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KT가 통신 본업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건 무엇보다 5G 부문에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5G 상용화가 21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1월말 기준 가입자는 1287만명이다. 1월 순증가는 102만명으로 5G 증가에 가속도가 붙는 중이다. 휴대폰 대비 보급률 기준으로는 26%를 차지하고 있는데, KT 가입자로 국한했을 때 보급률이 27.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T의 무선 부문 전체 점유율은 28.3%인 반면 5G 점유율은 30.5%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높은 5G 보급률에 따라 무선 ARPU도 통신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019년 4분기에 가장 먼저 턴어라운드를 달성했고 같은 해 1분기부터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ARPU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사엔 외국인 러브콜이 기대되고 있다. 2월 10일 외국인 보유 한도를 완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통신사 중 특히 KT는 배당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KT는 이익수준 및 배당이 높거나 개선될 때 외국인이 한도를 소진해서 최장 4년까지 보유하고, 동기간 주식예탁증서(DR)로 매수가 이어지면서 최대 25% 수준의 프리미엄까지 발생한 경험이 있다”며 “외국인들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인 배당수익률은 3사 중 가장 높은데, 올해 예상 DPS(주당배당금)은 1500원이고 배당수익률 5.8%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