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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결과로, 요기요 독일 본사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합병하는 건에 대해 한국지사인 DH코리아(요기요) 지분 100%를 매각하는 조건부로 승인했다. 매각 시한은 6개월이며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 추가 6개월 연장 가능하다. 2019년 거래금액 기준 양사 합산 점유율이 99%(배민 8:요기요 2)이고, 후발주자인 카카오, 네이버, 쿠팡이츠 점유율이 1% 미만인 점도 이번 인수합병의 경쟁제한성이 클 것으로 공정위가 판단하게 된 핵심근거가 됐다.
국내 배달앱(음식배달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5000억원(이용자수 1050만명)에서, 2018년 4조원, 2019년 7조원을 넘어 올해는 11조 6000억원(1~8월 누적거래금액 7조 8000억원 추산)에 달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연평균성장률(CAGR) 50%로 전망되며, 이용자수는 2500~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인구가 한국의 2.5배인 일본의 음식서비스(배달, 포장, 리뷰 등) 온라인 지출액이 2019년 8조원, 2020년 12조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한국시장은 초고성장을 구가 중”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네이버나 카카오 등이 이번 인수합병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숙박뿐 아니라 식당예약도 진출한 상태로, 인지도가 낮은 네이버 간편주문을 단번에 2위로 끌어올리며 플랫폼 내 서비스간 시너지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딜추진 의의가 크다”며 “자회사 라인도 일본에서 데마에칸 인수로 가맹점수 1위 배달앱을 운영 중이고, 태국 라인맨(배달)/웡나이(리뷰), 대만 라인스팟(포장주문) 등 아시아 전역으로 온라인 음식관련 서비스 강화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인수 후 1위와의 격차를 가장 빠르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이며, 모빌리티, 구독경제에 이어 생활밀착형 서비스 라인업 강화 니즈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팡도 최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는 등 쇼핑 영역에서 콘텐츠, O2O(쿠팡이츠)로 전방위 사업영역을 확 대하는 중에 있어 인수 가능성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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