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 후오비 등 자체 암호화폐를 만든 거래소 운영사를 비롯해 국내 투자사와 연계한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15일 저녁 웨이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방한해 ‘자금의 자유(Freedom of Money)’를 주제로 밋업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는 창립자인 ‘CZ’ 장펑자오 최고경영자(CEO)가 역시 서울을 찾아 밋업을 통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 탈중앙화 방식 거래소 개설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장펑자오는 당시 “한국 기업들과도 협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펑자오를 비롯해 바이낸스 고위층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협업 대상을 물색하고 국내 규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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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과 지상2층 등 두개 층으로 운영하며, 특히 지하 1층은 ‘블록체인 커피 클럽(Blockchain Coffee Club)’으로 꾸며 개발자와 투자자 등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중국 주요 메인체인으로 꼽히는 지엑스체인(GXChain)과 중국 하드월렛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BEPAL도 국내에서 운영 중인 블록체인 관련 벤처투자(VC)사 힐스톤파트너스의 소개로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엑스체인의 경우 데이터 마이닝 방식을 통해 중국에서 22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한 탈중앙화 응용 서비스(dApp) 활성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GXChain의 황민치앙 대표는 “글로벌 시장 중 첫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정했고, B2C 시장부터 B2B 시장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한국에서 펼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서비스를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EPAL은 힐스톤파트너스와 함께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전자지갑 관련 상품과 디지털 자산 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황라열 힐스톤 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두 회사의 한국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한국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협업 및 한국 진출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의 규모를 키워나가는데 힐스톤 파트너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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