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영화 개봉편수는 6~7편을 유지했고,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간 100억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은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으로, 7~8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려 했지만 연기됐다.
박 연구원은 “마약왕 개봉시점 연기는 롯데시네마의 ‘신과함께2’가 천만 관객 영화로 기대를 모으면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및 이익극대화를 위해 단행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3분기에는 개봉하는 영화가 없으며 4분기에 ‘암수살인’(10월), 한국영화 1편(11월), 마약왕(12월) 등 3편이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개봉 영화가 없는 관계로 1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하락한 74억원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 실적이 연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