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2%) 오른 2483.6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주와 반도체 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으나 바이오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0.31% 오르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13%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했다.
수급적으론 탄탄하지 못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88억원, 272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3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지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65%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0.63%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98% 하락 거래되고 있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005490)와 NAVER(035420)가 각각 2%대, 3%대 상승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도 1%대 상승중이다. 전일 중국 관광객 재개 기대에 올랐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도 1%대 상승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2%대 오르고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화학,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은행, 통신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47%) 오른 683.80에 거래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