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현지 경찰이 체포한 정 씨의 구금 연장을 위한 심리를 거쳐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 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씨는 “아이와 같이 있게 해주면 언제든 귀국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불구속 요구는 말도 안된다”며 협상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을 일으킨 정 씨는 덴마크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 있다가 JTBC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
자신을 둘러싼 이화여대 학사 부정과 관련해선 “학교에서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류철균 교수를 단 한 번 만난 것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15년 출산 후 F학점을 받아 엄마한테 자퇴를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2016년에도 학교에 안 나가고 애만 키워 아웃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학점이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로 불렀다고 알려진 데 대해선 “대통령을 만난 것은 아버지 정윤회 씨가 대통령의 비서실장격으로 일할 때라서 오래 전 초등학교 때 일”이라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 최순실 구입 지시 `폭스바겐`, 정유라 체포의 결정적 단서
☞ 최순실, 朴대통령 `주사 아줌마` 인정.."누군가 해 줄 필요있어"
☞ "김경숙,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최순실 패밀리급` 관계 드러나나
☞ `JTBC 신년토론` 손석희, 전원책만 3번 이상 불렀다..감정적인 `식구`
☞ 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고의적 판매? 전혀 사실아냐..모두 환불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