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지난 1909년 12월 22일자 3면 ‘이토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 기사에서 “저격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구매자들이 경쟁을 벌인 끝에 한 일본인이 무려 1만5천엔(현 화폐가치 약 2억원)을 지불하고 구입에 성공했다”는 보도를 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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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의 경매 예상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묵(遺墨)은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일컫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약 50여 점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 점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경천’은 오는 27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제131회 미술품 경매와 제8회 화이트 세일에 경매품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경천’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여순감옥에서 쓴 글로 하늘을 공경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사형 집행을 앞둔 3월 이 글을 작성했다. 따라서 그 경매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경천’의 예상 가격은 대략 7억 5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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