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늘 조직개편안 처리, 물리적으로 불가능"

김성곤 기자I 2013.02.26 10:15:1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가능성과 관련, “지금 상황으로 봐서 시간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합의가 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세부적 사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다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협상 태도와 관련, “그동안 13번 이상 만나면서 대화를 계속 해왔는데 민주당의 고집이 아주 강하다. 끝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하고 있다”며 “어찌보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민주당 정부를 계속 고집하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 여야 지도부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 “만나는 것은 언제든 만날 수 있다. 타결을 향한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민주당 측에서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이 보는 시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지금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수반한 새 정부의 출범이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때 2번 있었는데 모두 새 정부 출범 전에 타결돼서 처리됐다”며 “이제는 새 정부 출범하는데 발목잡기를 제발 중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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