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브루나이 정부의 국가데이터센터(NDC, National Data Center) 개발 컨설팅을 위한 전문기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녹색정보화 컨설팅 방법론(GMMI, Green IT Maturity Model Integration)과 그린 IDC(Internet Data Center) 등 전문기술을 제공받는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브루나이 정부 국가데이터센터의 개발ㆍ구축ㆍ운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브루나이 국가데이터센터 컨설팅의 총 규모는 28억원으로, 지난 11월 KT가 주축이 되고 말레이시아 컨설팅사인 AGS(Alliance Geotechnical Services, 말레이시아 가스정유 IT분야 전문컨설팅 회사)가 파트너로 참여한 ‘KT-AGS 컨소시엄’이 최종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
브루나이 정부는 컨설팅을 통해 국가 주요 산업의 정보를 수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곽정섭 KT 글로벌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은 민관협력 글로벌 사업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KT는 해외 각국의 공공 통신, IT 인프라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 정부는 2010년 정보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IT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브루나이의 정보화를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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