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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이라크서 원유 970배럴 확인.."예상보다 적어"

박기용 기자I 2010.08.12 10:25:31

천연가스는 300만입방피트 규모.."내년 하반기 `자원량` 확인"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석유공사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예상보다 다소 적은 일산 970배럴 규모의 원유를 확인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검증과 승인을 얻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바지안 광구에 대해 탐사시추한 결과, 하루 생산량 기준 최대 970배럴의 원유와 300만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첫 탐사시추는 통상 원유와 천연가스의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공사측은 "쿠르드 지역은 원유부존 가능성이 있는 주저류 층이 중생대 파쇄석회암층이라 지질구조가 복잡해 시추기간이 상대적으로 장기간 소요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물리탐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엔 추가 시추를 벌여 상업적으로 의미있는 `발견잠재자원량` 규모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산출량이 지나치게 적은 데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매장량 규모와 상업성 여부를 판단할 수없다"면서도 "이번 탐사 1공에서의 산출량만으로 볼 때 인근 지역의 산출량에 비해 적어 예상보다 소규모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바지안 광구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50.4%)와 SK에너지(096770)(15.2%), 대성산업(128820)(7.6%), 삼천리(004690)(7.6%), 범아자원개발(7.6%), 유아이에너지(050050)(4%), ㈜GS(078930)(3.8%), 마주코통상(3.8%)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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