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익히 봐온 광활한 대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은 뉴질랜드가 가진 최고의 미덕이다. 청정 자연과 어울려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은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는 이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특구이자 문화의 중심지다.
뉴질랜드 관광청 관계자는 "계획적으로 투어일정을 세워 도시의 즐거움에서 섬의 여유까지 즐겨보라"고 조언했다.
◈ 번지가 두렵다면 스카이 점프(Sky Jump)로 워밍업
스카이 점프는 도심에서 슈퍼맨이 된 것 같은 쾌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다. 뉴질랜드는 물론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192미터 높이의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뛰어내린다.
53층 높이에서 발만 간단히 내디디면 고속으로 낙하해서 발이 먼저 부드럽게 땅에 닿게 되며, 번지와는 달리 다시 튀어 오르거나 거꾸로 매달리게 되는 일이 없다. 약 16초 동안 시속 75킬로 속도로 낙하하며 이때 아름다운 오클랜드 항구와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 점프를 하면 스카이 타워 전망대를 볼 수 있는 티켓을 덤으로 얻는데 오클랜드 야경 감상을 특별히 추천한다. (www.skyjump.co.nz)
◈ 페리타고 섬들의 천국 하우라키 만 둘러보기
오클랜드 시의 문턱이라 할 수 있는 하우라키 만은 무수히 많은 섬들의 고향이다. 하우라키 만의 섬들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몇 곳을 골라서 갈 수 있다.
특히 와이헤케 섬(Waiheke Island)은 발을 들여 놓는 순간 10년은 젊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페리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원시림 지대, 세련된 카페와 10여곳 이상의 포도원, 예술가들의 아트 스튜디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클랜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와아헤케 섬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탠덤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봐도 좋다. 페리를 타고 데븐포트로 건너가 무드 있는 카페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 늦은 오후에 카약을 빌려 일행과 함께 랑이토토 섬까지 저어가 랑이토토 정상에서 환상의 전망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셰프, 피터 고든의 오클랜드 추천 레스토랑
오클랜드는 많은 아시아권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곳곳에서 열리는 주말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폰손비 거리를 산책하며 이곳에 있는 10여개의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과 향기로운 커피를 즐겨도 좋다.
스카이 타워에 있는 오빗(Orbit) 레스토랑은 음식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항구와 도심을 360도 돌며 천천히 볼 수 있는 경치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셰프 피터 고든이 지난 4월 6일 문을 연 '피터 고든 레스토랑(dine by Peter Gordon)'은 스카이시티 그랜드호텔에 있는 세련되고 우아한 레스토랑으로 매일 점심과 저녁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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