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기상청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 대상`시상식에서 기상정보 생산 및 활용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첨단 항공 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유가 시대에 수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첨단 기상시스템과 함께 사내 기상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국내선에서는 지난해까지 4년간 결항과 회항을 각각 1095편, 43편 줄였으며 매년 6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선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지난 10년간 공항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상 발생편수를 82.6% 줄여 연간 7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또 겨울철 안개가 심한 중국 선양 공항에서는 1월 기상 패턴에 따라 운항 시간을 조절해 비정상 운항편수를 80% 이상 감소시켰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기에서 관측한 기상정보를 1일 120회 기상청에 제공, 기상청 항공 기상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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