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11일 비디오 채널을 늘리고 저렴한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대규모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위성 DMB의 주요 인기채널(비디오 9개, 오디오 20개)을 월 7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한다.
‘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TU 스포츠, 게임, MBC드라마, SBS드라마, 버라이어티, 뉴스, 경제정보, 영어회화, DMB쇼핑 채널 등 총 9개 비디오 채널과 20개 오디오 채널을 즐길 수 있다.
또 17일부터 프리미엄 DMB 전용 채널인‘TU 스포츠’, ‘TU 엔터테인먼트’ 등 2개의 신규채널을 신설한다.
‘TU 스포츠’채널(Ch.7)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이승엽 출전 일본프로야구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
‘TU 엔터테인먼트’채널(Ch.3)은 프리즌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등 해외 인기 드라마와 자체 제작 프로그램, 그리고 화제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으로 채널은 비디오채널 18개, 오디오채널 20개,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방송 TPEG 채널 등 총 39개로 확대됐다.
TU미디어는 이날 "비디오 채널 수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 있는 비디오 압축기술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TU는 향후 고객의 신규 콘텐츠 요구, 가입자 증가 추이와 관련 시설 투자비 등을 감안해 채널 수를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