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NHN(35420)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게임 사이트인 한게임재팬(대표 천양현)은 일본 내 동시접속자수가 1만 1000명을 넘어섰으며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게임재팬은 지난 2000년 12월 국내에서 이미 인기를 검증 받았던 3D당구, 고스톱 등의 게임 등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만에 185만명의 회원과 동시 접속자수 1만 1000명을 기록하며 일본 게임포털 내 2위로 성장했다.
한게임재팬은 "일본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좋아하는 마작, 일본장기, 대부호 등의 일본 고유의 게임들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한편 기존의 국내 게임들도 일본 취향에 맞도록 다시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게임재팬은 하루 이용자 15만명과 동시접속자수 1만1000명의 회원과 일본 내 250개 이상의 제휴 PC방을 기반으로 국내의 경쟁력 있는 온라인 게임들을 퍼블리싱해 일본으로 진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게임재팬은 올 3월 일본 게임서비스 업체인 게임온과의 제휴를 통해 무협 온라인 게임인 "천상비"의 정식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며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내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게임 포털 산업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라며 "한게임재팬은 게임 퍼블리싱과 아바타, 채팅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올 연말까지 일본 인터넷 게임 포털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