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8400만㎞ 주행
버스 4200대 주행거리와 유사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8400만㎞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2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4200대가 1년 내내 주행한 거리와 맞먹는다. 지쿠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연결하는 한국인의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사진=지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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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자사 PM의 올해 주행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지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달린 거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대중교통(사업용 승합차)의 연간 주행거리(약 3700만㎞)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서울 도심 주요 5개구(종로구·중구·동대문구·서대문구·용산구)의 대중교통 연간 주행거리(약 5300만㎞)의 1.5배 이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중교통 버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 9783㎞으로 지쿠는 올해 11개월 동안 약 4200대의 버스가 달린 것과 맞먹는 거리를 달렸다.
지쿠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수도권에서도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또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을 통해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