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홀딩스의 주주환원 확대와 체질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 주당배당금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최근 배당 확대가 두드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쿠쿠홀딩스의 주당 배당금은 작년 1100원(시가 배당률 6.6%)으로 2022년 800원(시가배당률 4.8%) 대비 크게 증가했고 연결 배당성향은 이전 3개년 평균 19.1%에서 26.3%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까지 주가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중인 구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연내 계획된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와 2024년 기말배당금 공시를 통해 배당 상향 기조를 재확인하며 주가 하단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쿠쿠홀딩스는 2021년 3개년 중장기배당정책(2021년~2023년)을 발표했고 올해 중 새로운 배당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배당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쿠쿠홀딩스는 밥솥 이외 기타제품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전기밥솥 시장 축소 우려에도 해외 매출 증가와 전기밥솥 이외 기타제품 매출 증가를 통해 체질 개선과 실적 성장이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쿠쿠홀딩스의 해외 매출비중은 작년 20.1%에서 내년 23.3%로, 밥솥 외 기타 제품의 매출 비중은 작년 18.7%에서 내년 24.9%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외 매출은 중국, 미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며 진출 국가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제품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