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7~8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1주당 1만1430원으로 정해졌다. 신주는 오는 25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나 보유주식이 입고된 계좌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1~14일 일반 공모를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배정 방식으로 총 4314만638주를 발행한다. 이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총수(4억3578만1355주)의 9.90%에 해당한다.
맥쿼리인프라는 유상증자로 4931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차입금을 더해 총 6367억원을 신규로 조달한다.
맥쿼리인프라는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에 423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30억원의 지분투자 약정 및 4000억원의 후순위대출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 중 2730억원은 이미 투자를 실행한 상태다. 나머지 금액은 오는 4분기와 2025년에 순차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2148억 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77억원은 향후 신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