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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전설의 기타' 다음달 경매에…"11억 넘을 것"

장영은 기자I 2024.10.05 10:21:54

비틀즈 리드 기타 故 조지 해리슨의 전자 기타
비틀즈 초창기에 사용…"역사적인 비틀즈의 ''최애'' 기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비틀즈의 리드 기타 연주였던 고(故) 조지 해리슨이 애용했던 전자 기타가 다음달에 경매에 나온다. 80만달러(약 11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전망이다.

조지 해리슨이 초창기에 사용했던 퓨처라마 기타. (사진= 비틀즈 스토리 인스타그램)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슨이 비틀즈 초창기에 주로 사용했던 ‘퓨처라마(Futurama)’ 전자 기타가 다음달 미국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해리슨은 비틀즈가 탄생한 영국의 리버풀의 한 가게에서 이 기타를 구입했으며, 1960년대 초반 공연과 첫 공식 음반 제작 시 이 기타로 연주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경매 관계자들은 “퓨처라마 기타는 해리슨이 가장 많이 연주한 기타 중 하나였다”며 “역사적인 비틀즈의 ‘최애’(holy grail) 기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들은 현재 예상 가격인 60만~80만달러를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타는 앞으로 2주 동안 리버풀의 ‘비틀즈 스토리’에 전시된 이후 유럽의 박물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미국에서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매가 진행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5월 미 경매업체 줄리엔에서는 존 레논의 기타가 285만7500달러(약 3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 기타는 존 레논이 비틀즈의 1965년 앨범 ‘헬프(Help)’의 수록곡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을 연주할 때 사용한 것이다.

지난 2015년에는 1960년대에 레논이 도난당한 기타가 경매에 나와 241만달러(약 33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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