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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테슬라코리아는 전날 고객 공지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정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탑재돼 있는지 공개하도록 모든 완성차 업체에 13일 권고했다.
현대차가 지난 9일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어 12일 기아와 BMW코리아가 동참했고, KG모빌리티(KGM)와 벤츠코리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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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의 경우 불이 난 전기 세단 EQE 중 300 트림에만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고, 나머지 트림에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다. 최상위 전기 모델인 EQS에도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됐다.
BMW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다른 전기 SUV인 iX와 i4, i5, i7 등 전기 세단에는 모두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됐다.
그동안 배터리 정보를 공개해온 볼보와 폴스타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볼보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 폴스타2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폴스타 2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폴스타 4에는 CATL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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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M, 벤츠, BMW, 볼보, 스텔란티스, 포르쉐, 폴스타, 폭스바겐, 토요타 등 국내·해외 완성차 기업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가운데 테슬라코리아 역시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배터리 정보 공개에 합류하면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주요 완성차 기업 전부가 배터리 정보 공개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