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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비스업 PMI 확장세…환율,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

이정윤 기자I 2024.08.06 09:25:44

4.8원 내린 1370.0원 개장
미국 7월 서비스업 PMI 51.4로 반등
달러·엔 환율 146엔으로 오름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35원 내린 1371.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는 소폭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4분 기준 102.95를 기록하고 있다.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또 엔화 강세가 축소되면서 달러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올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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